쎄라토 폐차는 꼭 안전한 곳에서

 

기아차에서 2003년부터 6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만 생산되다가 단종된 라인업인 해당 차종은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기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연식이 높아지자 일찍 쎄라토 폐차 보상금을 받고 다른 신규 차량으로 교체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업사에 들러서 상태 체크를 받으면서 유지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차에 대한 애정과 유지비가 부담스럽지 않은 경우 계속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기에 처분하여 조금 더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 차를 처분하는 것이 처음이라면 막막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참고해서 준비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맡길 곳을 고르기 전에 공식 등록이 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아무래도 자동차를 이렇게 직접 폐기하는 것이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의뢰할 곳을 고를 때부터 애를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88 폐차장처럼 허가받은 곳과 무허가 폐기장의 구분선이 뚜렷하지 않아서 실수로 잘못 의뢰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인정받지 못한 곳에서는 쎄라토 폐차 비용을 여러 항목을 붙여 청구하거나 소유주 말소가 되지 않은 채 차고지에 방치되는 등 여러 가지 피해 상황이 속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중고차나 불법 대포차로 재사용이 되면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차주님에게 전체 책임을 돌리는 수법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피해 상황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항상 인증받은 공식 업체를 찾아가는 게 안전합니다.

 

 

 

 

2. 부품을 재사용하는 설비가 준비된 곳으로 찾아가세요.

 

현재 새롭게 개발된 방식을 잘 모르는 분이라면 예전처럼 차에서 나오는 고철의 무게를 달아서 금액을 책정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이런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는 처리장들도 많지만 재사용할 수 있는 부속품은 다시 매입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추가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하는 곳을 이용한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는 방법이므로 사전에 88 센터처럼 리사이클링 처리장인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3. 진행 중에 어떤 수수료를 청구하는지 체크하세요.

 

대부분 자동차를 정리하면 받게 될 고철 보상금에는 관심이 있지만 정작 처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지불할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견인료, 탁송료, 보관료도 사실 심하게 부담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지만 간혹 꼭 지불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허가 업체에서는 위에서 말한 것 이외에도 인건비, 톨게이트비, 주유비 같은 이상한 항목들을 추가해서 더 많은 것을 청구하고 있으니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을 잘 걸러내야 조금 더 부담 없이 폐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88 센터의 경우는 앞에서 말한 것을 전혀 받지 않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4. 사전에 차의 상태를 파악하고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작동하는 데 이상이 없는 차는 주요 부품부터 다른 부속품까지 상태가 양호한 종류들이 많기 때문에 리사이클링 방법으로 처리했을 때 더 많은 쎄라토 폐차 가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뢰하기 전에 미리 전반적인 상태를 훑은 다음에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착된 타이어 휠의 구성이 알루미늄인 경우 일반 철보다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오만 원의 금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품을 잘 모르면 알기 힘들기 때문에 담당 직원에게 사진을 보내서 체크를 받는 방법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이제 방문하지 않고 유선으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는 루트가 적어서 서류 접수 시에 우편과 팩스가 오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통화나 메시지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해서 담당 직원을 연결한 다음에 현재 차의 상태와 주행 가능 여부, 바퀴의 금속 재질, 거주지를 파악해서 말씀해 주시면 받을 수 있는 폐차비를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차량이나 차주님의 상황에 맞춰서 대신 차를 인계해 주시는 기사님을 배치해드리고 있습니다. 개인 명의의 소유주라면 그전에 계좌 번호와 신분증의 앞면을 촬영해서 메시지로 첨부해 주시면 되고 자동차 등록증은 분실되지 않도록 차 안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공동 명의인 경우 두 명의 신분증이 모두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6. 행정 처리도 대부분 당일날 완료되고 있습니다.

 

차량 입고가 마무리되면 앞서 유선으로 확인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상태를 간단하게 점검하게 됩니다. 재사용할 수 있는 부속품이 있다면 순서대로 분리하고 도용, 도난의 위험이 있는 번호판도 함께 탈거하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처리가 진행이 된다면 서류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말소 신청서까지 작성하고 있습니다.

 

작성한 서류는 관할청으로 넘어가 확인을 받게 되며 특별히 이상이 없는 경우 바로 소유주 말소를 거치며 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후 2~3시 전까지 입고된 차들은 당일날 행정 처리까지 완료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들어왔다면 해체 작업과 신청서 작성을 동시에 하기 힘들기 때문에 말소는 다음날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고철 보상금의 경우는 행정적인 처리와는 상관없이 입고되는 날 입금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듯 쎄라토 폐차는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처리장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니 가지고 있는 차를 폐기하기 위해서 고려하고 있다면 무허가 업체를 이용해서 금전적, 정신적으로 손해를 입지 말고 안정적이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